도쿄 한달살기 준비할 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.
“일본도 사람 사는 곳이라 돈만 있으면 다 사요.”
맞습니다.
도쿄는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습니다.
그런데 한 달 살기는 짧은 여행이랑 다릅니다.
필요할 때마다 사면 돈도 들고, 남은 물건 들고 오기도 애매합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 큰 짐보다 자잘한 생활용품이 더 중요합니다.
여행 준비의 기준, Flyaway 위키가 도쿄 한달살기 준비물을 정리해드릴게요.
도쿄 한달살기 무조건 챙길 것
이건 고민하지 말고 챙기세요.
- 여권
- 항공권
- 숙소 예약 확인서
- 해외 결제 가능한 비자 또는 마스터 카드
- 트래블 카드
- 현금
- 여행자보험
- 이심 또는 유심
- 평소 먹는 약
- 보조배터리
- 충전기와 케이블
도쿄는 카드 결제가 잘 되는 편이지만, 현금이 필요한 가게도 있습니다.
현금은 너무 많이 들고 갈 필요는 없지만, 아예 없으면 불편합니다.
여행자보험도 들어두세요.
한 달이면 감기, 알레르기, 배탈, 분실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.
도쿄 한달살기에서 어댑터는 꼭 필요합니다.

일본 콘센트는 한국과 모양이 다릅니다.
한국에서 쓰는 둥근 전기코드를 그대로 꽂을 수 없어서, 일본 콘센트에 맞는 어댑터를 챙겨야 합니다.
예전에는 일본 여행 갈 때 돼지코를 여러 개 챙기고, 여기에 멀티탭까지 따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하지만 요즘은 USB 포트와 C포트가 있는 멀티 어댑터 하나가 훨씬 편합니다.
휴대폰, 보조배터리, 무선 이어폰, 카메라, 태블릿까지 충전할 게 많다면 돼지코 하나로는 부족합니다.
그렇다고 돼지코를 3~4개 챙기고 멀티탭까지 넣으면 짐이 늘어납니다.
이럴 때는 USB 포트 2개, C포트 2개가 있는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됩니다.
콘센트 하나에 꽂아두고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서 멀티탭 없이도 충분히 편합니다.
| 상황 | 추천 준비물 |
|---|---|
| 휴대폰 하나만 충전 | 일본용 돼지코 1개 |
| 휴대폰, 보조배터리, 이어폰 충전 | USB·C포트 있는 멀티 어댑터 |
| 노트북, 태블릿까지 사용 | 멀티 어댑터 + 필요한 케이블 |
| 여러 나라 여행도 예정 | 전세계 호환 멀티 어댑터 |
| 콘센트가 부족한 숙소 | USB·C포트 많은 멀티 어댑터 |
멀티 어댑터 하나가 있으면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 여행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.
프랑스, 베트남, 태국, 싱가포르처럼 콘센트 모양이 다른 나라를 갈 때도 매번 어댑터를 새로 찾을 필요가 줄어듭니다.
특히 한달살기처럼 짐이 많아지는 여행에서는 작은 물건 하나라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.
돼지코 여러 개, 충전 어댑터 여러 개, 멀티탭까지 바리바리 챙기기보다 멀티 어댑터 하나로 충전 구성을 줄이는 게 더 깔끔합니다.
단, 드라이기, 고데기, 전기포트, 전기요는 꼭 전압을 확인하세요.
휴대폰 충전기는 대부분 괜찮지만, 열이 나는 제품은 일본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제품에 100-240V라고 적혀 있으면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220V 전용 제품이면 일본에서 바람이 약하거나, 열이 충분히 오르지 않거나, 아예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드라이기는 숙소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.
고데기는 꼭 필요하다면 프리볼트 제품인지 확인하고 가져가세요.
생활용품은 조금만 챙기세요
도쿄에서 휴지, 세제, 수건 다 살 수 있습니다.
그래도 처음 며칠 바로 쓸 물건은 챙기는 게 편합니다.
- 두꺼운 수건 1~2장
- 물티슈
- 키친타올
- 지퍼백
- 쓰레기용 비닐
- 작은 세탁세제
- 작은 주방세제
- 일회용 수세미
- 손톱깎이
- 돌돌이 작은 것
- 베개커버
특히 지퍼백과 비닐은 많이 씁니다.
젖은 물건, 음식 포장, 쓰레기, 세면도구 정리할 때 계속 필요합니다.
세제는 일본에서 사도 되지만 대용량으로 사면 남습니다.
한 달만 지낼 거면 소분해서 가져가는 게 더 편하실 겁니다.
참고로 한국의 도톰한 화장실 휴지가 익숙하신 분들에겐 일본 휴지는 매우 얇아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.
화장실 휴지에 예민하시다면, 한국에서 휴지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할게요.
숙소 들어가자마자 확인할 것
한달살기 숙소는 입실하자마자 상태를 봐야 합니다.
괜히 며칠 지나서 말하면 애매해집니다.
처음 1~3일 안에 바로 확인하고 요청하세요.
확인할 것은 이겁니다.
- 청소 상태
- 배수구 냄새
- 화장실 물빠짐
- 세탁기 상태
- 냉장고 상태
- 난방·냉방 작동
- 와이파이 속도
- 수건 개수
- 침구 상태
- 주방용품 상태
청소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바로 요청하세요.
배수구 냄새나 고장도 바로 말하는 게 낫습니다.
한 달 지낼 방이라서 “그냥 참고 살지 뭐” 하면 계속 불편하니, 입실 후 방과 설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.
빨래 준비물은 은근 중요합니다
한 달이면 빨래를 무조건 합니다.
숙소에 세탁기가 있어도 세제가 없을 수 있고, 건조대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.
챙기면 좋은 건 이 정도입니다.
| 준비물 | 필요한 이유 |
|---|---|
| 소분 세탁세제 | 대용량 세제 사기 아까움 |
| 빨래망 | 옷 손상 줄이기 |
| 빨래집게 | 작은 빨래 말릴 때 좋음 |
| 접이식 옷걸이 | 속옷, 양말 말리기 좋음 |
| 건조대 여부 확인 | 숙소에 없으면 불편함 |
건조기가 없는 숙소라면 빨래가 생각보다 안 마를 수 있습니다.
가능한 숙소 예약 전에 세탁기와 건조 환경을 꼭 보세요.
휴대용 건조대를 챙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.
음식 해먹을 거면 한국 양념을 조금 챙기세요
도쿄 한 달 살면 외식만 하기는 힘듭니다.
마트에서 장 보고 숙소에서 간단히 먹게 됩니다.
이때 한국 양념 조금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.
추천하는 건 부피 작은 것들입니다.
- 고춧가루
- 진간장
- 국간장
- 초고추장
- 튜브 고추장
- 볶음김치
- 햇반
- 조미김
- 작은 소스류
- 라면스프
많이 가져갈 필요 없습니다.
“한식이 너무 먹고 싶을 때 한 끼 살리는 정도”면 충분합니다.
신오쿠보에 가면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고, 일본 마트에도 한국 라면이나 김치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.
다만 숙소 근처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, 꼭 필요한 건 조금 챙기세요.
쌀은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
도쿄에서 쌀은 한국보다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그래도 쌀을 한국에서 한 달치 가져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.
검역 확인도 필요하고, 무겁고, 짐 공간도 많이 차지합니다.
밥을 자주 해 먹을 거면 이렇게 하세요.
- 햇반 몇 개만 챙기기
- 현지에서 소용량 쌀 구매
- 신오쿠보나 마트에서 즉석밥 구매
- 누룽지나 컵밥 활용
한달살기는 짐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.
쌀 5kg 들고 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사는 게 낫습니다.
도쿄 한달살기 있으면 좋은 생활템
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편한 것들입니다.
| 준비물 | 필요한 사람 |
|---|---|
| 에코백 | 장보기 자주 할 사람 |
| 접이식 의자 | 방에 의자가 없을 수 있는 숙소 |
| 얼음틀 | 숙소 냉장고에 얼음이 없을 때 |
| 휴대용 전기포트 | 숙소 포트 위생이 걱정되는 사람 |
| 두꺼운 수건 | 얇은 수건 싫어하는 사람 |
| 베개커버 | 침구 예민한 사람 |
| 책 | 숙소에서 쉬는 시간 많은 사람 |
| 멀미약 | 버스투어, 근교 이동 예정인 사람 |
이건 다 챙기라는 뜻이 아닙니다.
내 생활습관에 맞는 것만 고르세요.
계절별로 추가할 것
도쿄는 계절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집니다.
| 시기 | 추가 준비물 |
|---|---|
| 3~4월 | 알레르기약, 마스크, 겉옷 |
| 장마철 | 접이식 우산, 방수 신발, 여분 양말 |
| 한여름 | 얇은 옷, 선크림, 손풍기, 텀블러 |
| 겨울 | 핫팩, 따뜻한 실내복, 프리볼트 전기요 |
봄이라고 너무 가볍게 입고 가면 춥습니다.
특히 3월 도쿄는 날씨가 애매합니다.
겨울이나 초봄에 간다면 숙소 난방도 꼭 확인하시고, 일본 집은 추우니 프리볼트 전기매트를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.
도쿄 한달살기 준비물 체크리스트
마지막으로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볼게요.
| 구분 | 준비물 |
|---|---|
| 기본 | 여권, 카드, 현금, 보험, 이심·유심 |
| 전기 | 돼지코, 충전기, 케이블, 보조배터리, 멀티탭 |
| 약 | 상비약, 평소 먹는 약, 알레르기약, 멀미약 |
| 생활 | 수건, 물티슈, 키친타올, 지퍼백, 쓰레기봉투 |
| 세탁 | 세탁세제, 빨래망, 옷걸이, 빨래집게 |
| 주방 | 주방세제, 수세미, 소스류, 간단한 한식 |
| 숙소 | 베개커버, 돌돌이, 슬리퍼, 얼음틀 |
| 계절 | 우산, 핫팩, 선크림, 마스크 |
한달살기는 “많이 챙기기”보다
가서 사기 애매한 것만 챙기기가 정답입니다.
최종 정리
도쿄 한달살기 준비물은 단순합니다.
도쿄에서 다 살 수 있습니다.
하지만 한 달 지내다 보면 자잘한 물건 하나가 계속 필요합니다.
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- 여권, 돈, 카드, 보험은 기본
- 일본만 가면 돼지코 여러 개가 편함
- 멀티탭은 숙소 콘센트가 부족할 때 유용
- 상비약은 꼭 챙기기
- 지퍼백, 비닐, 물티슈는 많이 씀
- 세탁세제와 주방세제는 소분해서 가져가기
- 한식 양념은 조금만 챙기기
- 쌀은 무겁고 번거로워 추천하지 않음
- 숙소 들어가면 청소, 배수구, 와이파이 바로 확인
- 계절에 따라 옷과 약을 다르게 챙기기
도쿄 한달살기는 여행이면서 생활입니다.
짐은 가볍게, 대신 내 생활에 꼭 필요한 건 빼지 마세요.
그럼 지금처럼 여행 잘 준비하시고, 즐거운 여행 되세요!